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36·사진)를 선임고문에 임명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정권인수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재러드는 선거유세와 정권인수 과정에서 엄청난 자산이자 신임받는 고문으로 일했다. 행정부의 핵심적인 리더십 역할을 그에게 맡기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트럼프의 성명 발표 이후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대통령 당선인, 미국 국민이 공유하는 열정에 에너지를 받고 있다. 매우 능력있는 팀에 합류하게 된 기회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쿠슈너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와 함께 일할 예정이다. 쿠슈너가 미국 국내 문제부터 무역, 중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안을 다루게 될 것으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BS, CNN가 일제히 전망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 내정자는 “쿠슈너는 드믄 소통능력과 광범위한 통합 능력을 가진 예지력의 소유자”라고 극찬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 내정자 역시 “최고의 뉴스”란 말로 쿠슈너의 백악관 입성을 확인했다.
미 언론들은 쿠슈너가 급여를 받지 않을 예정이며, 트럼프의 딸이자 쿠슈너의 아내인 이반카는 당분간 특별한 공직을 맡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