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찰은 아테네의 러시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영사관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범죄나 타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이 날 발표했다.
안드레이 말라닌 영사(54)는 이 날 영사관 직원들에 의해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법의학 검시관이 시신을 검안할 예정이며 경찰의 살인 수사팀도 말라닌의 외교관 신분 때문에 자세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라닌 영사의 시신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그의 아파트에도 강도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지난 달에는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카를로프가 앙카라에서 열린 한 사진전에서 연설 도중 터키의 시위진압 경찰관에 의해 저격당해 숨지기도 했다.
<뉴시스>
아테네 주재 러시아 영사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1-10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