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나이트클럽 테러범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입력 2017-01-09 19:53 수정 2017-01-09 22:35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 클럽에서 발생한 테러 용의자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로 확인됐다.


터키 매체 휴리야트 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범인 마샤리포프가 2011년 터키에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테러 2주 전인 지난달 15일 중부 콘야에서 이스탄불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콘야 지역의 IS 대원이 이번 범행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로 외국인 등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부상을 당했다. 마샤리포프는 범행 후 종적을 감췄다. IS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경찰당국은 마샤리포프 지문을 확보한 데 이어 얼굴이 찍힌 CCTV화면 등을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