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 한 공무원이 안경산업 지원기관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진흥원을 관리 감독하는 대구시 관련 부서를 경찰이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문제의 공무원은 진흥원으로부터 신제품으로 출시된 선글라스, 안경 등의 협찬을 강요해 받은 뒤 이를 다시 외부 기관 등에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경찰, 대구시 공무원 안경 협찬 요구 혐의 수사 중
입력 2017-01-0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