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사춘기 걱정되시죠” 해피성교육이 해답을 드립니다.

입력 2017-01-09 18:15
“유아사춘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성을 알려주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은비 해피성교육연구소 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달 28일 인천 남구 소재 해피성교육연구소 강의실에서 1기 전문강사 수료식을 마친 뒤 가족형 성교육 전문강사들과 하트모양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해피성교육연구소 제공

해피성교육연구소 이은비(53‧여)소장은 9일 경인전철 제물포역 인근 숭의4동67의6 3층 교육장에서 기자와 만나 “어릴 때부터 어린이들이 가정의 품보다 외부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성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자라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20여년 동안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 출신으로 어린이들을 만나오면서 5~7세 누리과정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적합한 ‘성교육 콘텐츠’개발에 몰두해온 이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해피성교육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제1회 해피성교육 전문강사 수료식을 열었다. 40시간의 전문강사과정을 통해 건강한 성 바로 세우기의 하나로 태교부터 영‧유아, 아동, 사춘기, 부부의 성교육 및 인성교육과정을 아우르는 해피성스쿨을 선보였다.

연구소가 배출한 강사는 대부분 석사 이상으로 성교육, 성상담, 가족상담전문가, 부모교육, 평생교육원장 등으로 활동 중인 영‧유아 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강사들은 같은 목표와 개념을 공유하면서 성교육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기위해 매주 연구모임을 열고 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어린이 성교육을 제대로 알려주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아동학대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기위해 2015년부터 인천지역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온 국민일보도 주관언론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교재교구를 제작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성교육을 통해 계몽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5세 때 이미 성에 눈뜨는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유아사춘기 과정을 건강하게 지내야 아동학대를 하지 않는 훌륭한 부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이 소장은 학교 현장에서도 성교육을 본격화할 생각이다.

 유아교육전문가인 그는 “교재교구 개발과 강사양성이 준비된만큼 ‘해피성교육 계몽운동’에 함께할 뜻있는 개인과 기업체의 후원이 절실하다”며 “후원자가 많을 경우 이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해피성교육연구소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강화도 인성학교 힐링센터’ 및 ‘옥토끼우주체험관’과 손잡고 오는 4월 14~15일 1박2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성(性)이야기’ 힐링캠프를 추진한다(032-881-8923).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