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회 새 회장에 박요일 목사 "유학생 선교할 글로벌채플관 건립 후원"

입력 2017-01-09 17:40 수정 2017-01-10 11:37

고려대 출신 목회자 모임인 고려대교우목회자회(고목회)는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잠실교회(림형천 목사)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요일(서울 강성교회 원로·사진) 목사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박 목사는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총무처와 문화공보부 등에서 근무하다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됐다.  

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유지재단·강성성경연구원 이사장,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교육원장 등을 맡고 있다.


고목회는 이날 고려대 복음화를 위한 기독학생회와 고대교회, 고대조찬기도회 지원 등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건립 중인 고려대 유학생 기숙사 안에 들어갈 ‘글로벌 채플관’ 완공을 위한 적극 후원을 결의했다. 

고려대 전 총장 김병철 장로와 잠실교회 원광기 원로목사는 '글로벌 채플관' 건립에 각각 1억원을 쾌척했다. 고목회의 모금 목표는 10억원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글로벌 채플관'은 240석 규모이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예배 및 기도처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회장은 김창국 설동주 목사 등 15명을 선출했다. 또 총무에 박수열 목사를 유임시켰다.

1989년 창립된 고목회는 고려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동문 출신 중 목회자로 사역하는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이 매달 고대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