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대구 명예시민 된다

입력 2017-01-09 15:53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대구 명예시민이 된다.

 대구시는 1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던 리퍼트 대사에게 대구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4년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한 리퍼트 대사가 대구치맥축제를 비롯한 대구 국제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구를 알리는 홍보·친선활동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연소 대사로 주목받았던 리퍼트 대사는 부임 후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 이름을 한국식으로 ‘세준’이라고 지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의 소소한 한국 일상을 올려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등 친근함을 보여줬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015년, 지난해 대구치맥축제에 2회 연속 참석했으며 수시로 대구를 찾아 미국 문화 알리기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리퍼트 대사가 대구와 미국 도시 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도와주는 친선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