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자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전문 분야의 지식 획득, 직접 또는 간접 경험 확대를 위한 노력, 인맥을 넓히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개발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중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경영 대학원(MBA) 진학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아 지고 있다. 국내 MBA로 진학을 결심하던, 유학을 결심하던 MBA 학위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 중 하나가 MBA 인터뷰 또는 면접 과정이다.
MBA 진학 컨설팅 업체인 MBA Attack(MBA 어택)의 이승규 대표는 지난 몇 년 간의 MBA 인터뷰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MBA 인터뷰 과정을 ‘취업을 위한 사전 인터뷰’로 정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MBA 과정은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했다.
또한, 미국이나 유럽 등의 소위 Top MBA 프로그램의 순위를 결정짓는 요인 중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라고 했다.
따라서 MBA 입학을 위한 인터뷰과정은 MBA 지원자가 향후 취업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사전 인터뷰 과정’이라는 것이다. 물론 졸업 후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투자자들 앞에서 얼만큼 호소력 있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가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성공적인 MBA 입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사전 인터뷰 과정이라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졸업 후 자신이 재취업 할 준비를 미리 준비한다는 관점에서의 준비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경영대학원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다시금 커지는 만큼 MBA 준비 과정에서부터 자기 개발 과정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취업 사관 학교’ 또는 ‘창업 사관 학교’라 불리 우는 MBA 과정은 자기 개발을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자 훈련일 것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