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해외전 개별 참가 196개사 지원… 2억弗 수출문 열어

입력 2017-01-09 10:29
경기도의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이 도내 기업들의 해외수출 확대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196개사를 지원, 1539건 2억742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60개사를 지원한 것보다 22.5%가 더 늘어난 수치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는 지난 한 해 수출 능력 및 해외전시회 참가실적 등을 평가해 총 196개의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약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업체 1곳당 평균 385만원을 지원한 셈이다.

의왕 소재 차량 카메라센서 제조사 ‘피엘케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ADAS(첨단 운전자 안전지원시스템)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한 고정밀 측위정보 제공 기술을 소개해 1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한 중국의 H·D사와 LDW(차선이탈경보), FCW(앞차추돌알림) 기술에 대한 OEM 공급을 논의, 향후 세부조건 협의가 완료되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 소재 교류발전기 및 시동모터 제조업체 ‘와토코리아’는 지난해 1월 제다 국제자동차부품 전시회에서 중동지역 30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 회사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얻어 현지 업체와 49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며, 향후 협의를 거쳐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전망이다.

사업 참가 문의는 도 국제통상과(031-8008-4604), 도경제과학진흥원 전시팀(031-259-61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