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 문제적남자’가 김정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작진이 김정훈을 섭외하기 위해 3년간 공들인 이유가 있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 결과에서 ‘문제적남자’의 지난 8일 방송분은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4.517%를 가리켰다. 지난주 시청률(2.890%)보다 1.6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케이블채널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일요일 오후 11시 심야시간대 방송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놀라운 성과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에는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게스트 1위,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역할이 컸다. 무려 3년 만에 ‘문제적남자’로 돌아온 김정훈은 뇌섹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 들였다.
김정훈은 매주 ‘뇌풀기’에 도전하는 뇌섹남들을 압도하며 진짜 뇌섹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학창시절 당시 경상남도 1등이었던 성적표, 동경대 수학과 학생들과 함께 일본 수학 퀴즈쇼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한 사연을 공개했다.
또 “수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히며 배우 활동과는 별개로 물리학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네티즌들은 방송을 본 후 “얼굴, 머리, 다 가졌다” “레전드가 왔다” “서울대 의대중에서도 치대면 말 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