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세월호 참사 1000일, 朴정권의 유족 폄하 기억할 것”

입력 2017-01-09 09:49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회의 전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인호, 김영주 최고위원,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송현섭 최고위원.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9일 "이 정권 얼마나 세월호를 지우려 했는지 유족을 조롱하고 폄하해왔는지 똑똑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진실을 가리려 할수록 우리의 기억은 더욱 또렷하게 계속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선체 조기 인양을 위해 제1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304명의 희생자, 그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온 국민이 세월호를 가슴에 묻고 지난 1,000일을 천년처럼 아파하며 살아 왔다"며 "정작 국민의 생명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은 아직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