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세월호 참사 1000일, 특조위 부활 앞장설 것”

입력 2017-01-09 09:40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주승용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9일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해 진실을 밝히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저는 새해 첫날 팽목항에서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11차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9명이 무대에 선 것을 언급하며, "어느덧 20세, 성인이 된 학생들도 참사 당시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했다"며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히고 제대로 된 죗값을 묻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 묻는다'고 한다"며 "세월호 아이들은 부모님 가슴 속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 묻혀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국회가 탄핵소추사유로 주장하는 촛불민심은 민심이 아니라는 (박 대통령) 변호인의 발언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