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 367만명 자원봉사활동 참여…나이가 많을수록 적극적

입력 2017-01-09 06:00 수정 2017-01-10 06:00

지난해 서울시민 367만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활동 횟수가 20~30대의 4배가 넘을 정도로 나이가 많을수록 자원봉사 횟수가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총 연인원은 367민444명으로 전년(332만4873명)에 비해 10.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총 인원 중 1회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실인원)는 63만9355명으로 전년(57만3059명)에 비해 11.6% 늘었다.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봉사활동 분야는 활동보조, 아동지원, 급식지원 등 ‘생활편의’분야였고 다음으로 공연활동, 캠페인, 관광안내 등의 ‘문화행사’였다.
총 인원 중 80만8542명(22.0%)이 생활편의 분야 활동에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고 뒤 이어 46만6299명(12.7%)이 문화행사 부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미얀마 등 해외봉사, 유엔난민·환경기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제기구 지원활동,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스포츠행사 지원활동, 통·번역봉사 등의 국제협력 분야 참여율은 5만1970명으로 전년(2만9230명)에 비해 77.8%나 늘었다.

1인당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이 25.2회로 가장 많았고 60대 24.5회, 50대 16.2회, 20~30대는 평균 5.5회로 나이가 많을수록 많았다.
 참여인원은 중·고등학생인 14~19세가 연인원 119만9478명(32.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2017년에도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소모임 자원봉사, 청소년 봉사학습, 가족봉사단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V세상(volunteer.seoul.kr)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365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되지 않은 사회적혁신단체, 사회적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V세상에 소개하고, 20~30대를 겨냥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SVC1365),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콘텐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