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이 망극하옵니다'팀의 조장관, 이성은이 심사위원들의 혹평 속에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8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라스트 찬스’에서는 본선 3라운드 팀 미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조장관, 이성은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두 대의 기타로 새롭게 편곡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들의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러나 세 심사위원 모두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박진영은 “제가 걱정했던 게 일어나고야 말았네요”라며 “음악적으로 굉장히 진부하고 뻔해요”라고 독설했다. 이어 “1라운드를 이렇게 했으면 둘 다 탈락이에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양현석은 “저는 편곡하기 어려운 곡이다 보니 잘 봤다”며 “그 이상을 보여줄 거라 알았는데 생각보다 틀 안에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참가자들을 다독였다. 이어 “두번 다시 같이 안 하면 된다”라고 농담했다.
유희열은 “우리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이라며 “편곡을 할 때 제일 많이 실수하는 것이 장르를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편곡에서 가장 쉬운 블루스로 가는 방법을 선택하다 보니 곡의 하이라이트를 빼는 실수를 했다”며 “더 고민 했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의 혹평속에도 조장관, 이성은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팀은 승리했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해 아쉽다”며 “이겼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