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 요청한다.”
세월호 참사 13일이 지난 2014년 4월 29일, 세월호 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말했습니다. 9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 되는 날입니다. 유가족의 요구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촛불집회에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세월호 1000일, 7시간 진실 규명’이라고 쓴 종이푯말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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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총영사관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일본의 일방적 여론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총리까지 나서서 ‘국가 신용’ 운운하며 이번 사안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우방인 한국이 국정공백 상황에 놓여 있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야비한 외교전’이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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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친박근혜) 핵심들의 반발로 무산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 번이라도 다시 소집하겠다”며 인적 청산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국정 파탄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적 쇄신을 완료할 때까지 위원장직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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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