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종북좌파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사 앞으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고 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들고 있던 태극기를 경찰의 방패 위로 내리치기도 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절제된 인적 쇄신으로 뜻을 이루겠다”며 “그럼에도 이런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거취 문제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