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로 경찰 때리는 시위대… 일요일 새누리당 앞 풍경

입력 2017-01-08 15:16 수정 2017-01-08 15:18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태극기로 경찰을 가격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보수단체 회원들은 "종북좌파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사 앞으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고 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들고 있던 태극기를 경찰의 방패 위로 내리치기도 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절제된 인적 쇄신으로 뜻을 이루겠다”며 “그럼에도 이런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거취 문제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