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술에 취한 30대 남성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지난 7일, 오전 1시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호프집 앞에서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돼 A씨(33) 등 2명으로 부터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 당했다.
술에 취한 A씨 일행이 이태곤에게 "팬이니 악수나 한번 하자"고 청했으나 이태곤이 이를 거절하면서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태곤은 코뼈가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측은 자신들도 이태곤으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이태곤이 A씨 등의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해 거절했다가 폭행 시비가 생긴것"이라며 "CCTV를 분석해 이태곤과 A씨가 쌍방 폭행인지 아니면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것인지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