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 무산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인 위원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임전국위 무산 사태에 따른 대책과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상임전국위 전체회의는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다.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로, 당 쇄신의 첫 번째 작업이었다.
당 지도부는 오후 2시 회의를 1시간40분 늦춰 상임전국위원들의 참석을 독려했지만 끝내 정족수(정원 51명의 과반인 26명)에 필요한 2명을 채우지 못하고 무산됐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 위원장의 자택을 다시 찾아가 당 쇄신을 거듭 부탁할 노력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내 의원이 60명을 넘은 것 같다. 원외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전국 시도의장단 등 여러 집단에서 지지 성명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