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위안부 소녀상 관련 한일 합의 사항 준수 촉구

입력 2017-01-07 18:2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한국에 한일 합의 사항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한국 측에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주한 일본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한 일본 정부 조치와 관련해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표명함과 동시에 본국에서의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으로 귀국하는 시기와 관련해 다음 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일본에 있어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