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시쯤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 20대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총상이 심한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인 26세 에스테반 산티아고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는 캐나다 항공기를 타고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휴양지였던 이 공항은 주말을 앞두고 승객들로 혼잡했다. 공항 측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고, 총격이 발생한 2번 터미널은 봉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