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차오루, 카메오로 마지막회 대미 장식…속옷 방독면으로 코믹연기

입력 2017-01-07 00:22
사진 = KBS 2TV '마음의 소리' 방송 캡쳐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마음의 소리' 카메오로 출연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마음의 소리' 마지막회에서는 '대륙의 화재'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준(김대명 분)은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고, 영어를 잘하지 못해 호텔 측의 소방훈련 공지를 화재 발생으로 착각해 모든 객식의 투숙객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함께 출장을 간 직장 상사에게 "TV에서 속옷을 가지고 방독면을 만드는 것을 봤다. 그게 여기 있을리 없다"라고 말했고, 직장 상사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가져왔다"며 가방에서 속옷을 꺼내들었다.

이후 그는 중국 배우 차오루의 방에 들어가 속옷으로 방독면을 만들게 했고, 차오루는 입에 여성 속옷을 착용한 뒤 대피를 시작했ㅆ다.

그러나 곧 이것이 잘못된 대피임이 밝혀졌고, 중국은 조준을 난동꾼으로 보도하며 차오루를 인터뷰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한국어가 가능한 호텔 직원을 통해 조준의 가족을 중국으로 불러내려했으나 동생 조석(이광수 분), 아버지 조철왕(김병옥 분), 어머니 권정권(김미경)은 이를 보이스피싱으로 여기며 무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조준은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경찰에 연행되며 웃픈 마무리를 지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