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B손보 잡고 선두 복귀…문성민 ‘트리플크라운’

입력 2017-01-06 23:45
사진=뉴시스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극을 이루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경기에서 3대 2(20-25 23-25 25-23 25-23 15-10)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패배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던 현대캐피탈(14승7패·승점 41)은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14승6패·승점 40)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모두 KB손보에 내주며 패배 위기로 내몰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3-22로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 김요한의 오픈을 블로킹한데 이어 문성민의 공격포인트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는 상대 황택의와 우드리스가 연속 실책을 범한데 힘입어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5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KB손보 하현용의 서브 범실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양팀 최다 득점인 32득점(공격성공률 55.26%)과 4개의 블로킹,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통산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B손보는 우드리스가 31득점(공격성공률 68.75%), 김요한이 1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