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드디어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1회에서는 써니(유인나 분)가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승사자는 써니의 치킨집에 숨어들었다가 갑자기 가게에 들어온 써니를 보고 놀라 보이지 않게 되는 모자를 썼다.
이어 써니는 "키가 184에 신발 높이 포함 2cm 정도면 대략 이 높이?"라며 복숭아꽃 나뭇가지를 들고 와 팔을 휘둘렀고, 이는 저승사자의 모자를 떨어뜨리게 했다.
이에 저승사자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고, 써니는 깜짝 놀라며 "이게 정체였구나. 근데 여전히 모르겠다. 당신 뭐냐. 이렇게 말이 안 되니까 또 말이 되고.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있냐. 이제 알겠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고, 이름이 왜 없었는지. 그게 뭐든 지금은 하지 마라"며 쏘아댔다.
저승사자는 "안하겠다. 그냥 들키겠다"라며 담담하게 대답했고, 정체를 묻는 써니에 "저승사자다. 안 될 줄 알면서 해피엔딩을 꿈꿨다. 역시 비극이다. 우리 그만 헤어질까요?"라며 가슴아픈 이별을 고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