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할매 이엘이 김고은의 졸업식에 나타났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1화에서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은탁의 졸업식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내 빨간 수트를 입고 등장한 삼신할매(이엘 분)은 지은탁을 따스하게 안아준 뒤 "고생많았다.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워할거다"라며 웃었다.
이에 은탁은 "나를 왜 안아주느냐"라고 물었고, 삼신할매는 "예뻐서.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이라고 답하며 그녀에게 목화꽃다발을 건넸다.
이는 은탁이 어렸을 때 삼신할매에게 들었던 말과 똑같았고, 은탁은 그녀의 정체를 알아챈 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삼신할매는 그동안 은탁을 괴롭히던 담임선생님에게 다가가 "아가, 더 나은 스승일수는 없었니"라고 말했고, 담임선생님은 눈물을 흘리며 이를 뉘우쳤다.
한편, 이날 은탁이 삼신할매로부터 받은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