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 순천대 압수수색

입력 2017-01-06 18:08 수정 2017-01-06 18:13
검찰이 국책 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순천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6일 오전 10시 순천대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과 관련한 교수 연구실과 실험실, 관련 학과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교수가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연구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진정이 대검찰청에 접수된데 따라 수사를 벌여왔다.

해당 교수는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과 미래창조과학부 등으로부터 수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관련 자료를 파악해 지원받은 연구비의 부당 사용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