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미래성장동력 확보 2017년도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성과 확산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등을 4대 전략으로 정했다.
미래부는 우선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이 위치한 판교를 글로벌 창업·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정보보호·고성능컴퓨팅 테스트베드를 집적하고 혁신상품전시관과 해외투자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오는 8월부터 육성키로 했다.
또 정책 목적별로 정부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3월까지 마련해 투자의 효율성과 전략을 제고할 방침이다. 자유 공모형 기초연구 투자는 전년 대비 1152억원 증액된 8779억원으로 책정됐다. 이공학 연구팀을 400여개 신설해 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실전형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
신산업·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1271억원을 투입한다. 기후산업 육성모델을 확대하고 탄소 자원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을 수도권에 개시하고 평창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도 준비한다.
정부는 언어·시각지능과 같은 요소기술과 뇌과학, 계산과학 등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능정보화 기본법 마련을 3월부터 추진해 사회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지능정보사회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입법·사법·행정부가 참여하는 지능정부사회 범정부 포럼 구성을 6월 중 추진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등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전략위원회·판교 창조경제밸리 만든다
입력 2017-01-06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