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백령도 현장 점검

입력 2017-01-06 14:30 수정 2017-01-06 18:22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5일부터 1박2일 간 서해 백령도의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부대인 해병대 6여단을 찾아 동계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해병대가 6일 밝혔다.
 이 사령관의 현장 지도는 서북도서 동계작전환경 변화와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사령관은 대대본부에서 수동적으로 부대계획을 보고받는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소초와 경계초소 등 현장을 돌면서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해당 부대에는 적 기습강점 상황을 부여해 대대급 이하 부대와 장병의 전술조치 행동을 확인했다.
 이 사령관은 6여단 예하 해안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새벽 해안정밀작전에 동참했다. 최전방 초소와 근무지 장병들의 근무실태도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혹한의 어려운 여건 속이지만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에 내가 속해 있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사령관은 적 기습강점 상황에 대응하는 대상륙방어훈련도 직접 확인했다. 북한 도발에 대비해 사전 전개한 부대들과 함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지휘차량에 탑승해 지휘관의 전술조치 등을 확인했다. 또 이 사령관은 UH-60 헬기를 이용해 대상륙방어지역 공중정찰과 함께 코브라 공격헬기에 근접기동을 통해 북한의 공격양상별 공격헬기의 전술적 운용도 점검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