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5일(현지시간) 국가정보국장(DNI)에 댄 코츠 전 상원의원(사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트럼프 인수위 소식통은 AP통신에 트럼프 당선인이 코트 전 의원을 DNI에 선택했으며 주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츠 전 의원은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DNI는 9.11 테러 후 미국 정보기관과 법 집행 당국의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에서 승리한 후 러시아 정부가 자신의 당선을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소식통을 인용, 그가 정보당국 구조개편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위는 개편 대상에 국가정보국장실(ODNI)과 중앙정보국(CIA)도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만 정보조직을 해체하거나 역량을 약화하라는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인수위의 정보당국 구조개편 논의는 정보당국의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 결론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반발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션 스파이서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도 트럼프가 정보기관을 재조정한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