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분 간격으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6일 오전 5시31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2분 뒤인 33분쯤에는 남남서쪽 10㎞에서 2.2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하고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새벽시간에 비교적 강한 여진이 감지되면서 소방서와 기상청 등에는 지진 발생 문의가 빗발쳤다.
경주에선 지난해 9월12일 5.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55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그 중 4~5미만이 2차례, 3~4은 19차례, 1.5~3은 537차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