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공원인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와 팔각정이 민영화 된다.
부산시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와 팔각정 및 부대시설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하고 공개경쟁에 의한 우수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입찰공모를 통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년간이며, 사업수행실적 평가 후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민간사업자 유치 공고는 2월 6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 게재되고, 10일 오전 10시에 입찰 참여의사가 있는 민간 사업자들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용두산공원 내 팔각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이며, 입찰방법은 공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연계해 시는 용두산공원 관광자원화를 위해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확충, 관광콘텐츠 도입, 신규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규 주차시설 확충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증대와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관광인프라시설 사업 확충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1-780-2133, 051-888-6724)로 문의하면 된다.
용두산공원은 근현대 역사적 상징성을 담고 있는 부산1호 근대공원으로 1973년 부산타워 건립 후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 공원이었으나, 시설노후화와 접근성 불량 및 각종 법적한계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70~80년대 관광명소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 등 관광시설에 대한 다양한 편의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 5월 재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 민간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용두산공원이 세계 최고 경관조망지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