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은 장(腸)을 중심으로 몸 속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 등 비교적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5만 496명으로, 2010년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몸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평소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육류 위주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한편,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장 건강에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습관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복용이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꾸준히 섭취하면 흐트러진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유산균의 효능은 2001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FAO 식품과 영양(FAO Food and Nutrition Paper)’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크론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세균 감염을 포함한 장내 박테리아의 변화로 인해 유발되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잠재적으로 감염 상태의 장내 균총을 조정하는 치료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현재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성인유산균은 다양한 브랜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때 추천할 만한 제품 선택법으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과 같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장 기능 강화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을 인정받은 핵심균주가 포함됐는지 살펴보는 것이 있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한국인의 전통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특허유산균으로, 동물실험 결과 대장 내 염증성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대장염 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균주가 함유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 건강에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핵심균주를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게 하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 하나다.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 등의 소화효소에 약한 특성이 있어, 장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90% 이상이 사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 성인유산균 제품엔 균주의 장 도달률을 높인 다양한 코팅기술이 적용돼 있다. 그중 추천할 만한 코팅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 이노바 쉴드는 동결건조된 유산균을 지질과 칼슘으로 감싸 산으로부터 보호했으며, 그 위를 다시 소화효소로 코팅해 소화작용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이노바 쉴드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특허 받은 이노바 쉴드 코팅기법은 유산균의 생존율과 안전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준다”며 “실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을 적용한 균을 대상으로 상온에서의 안전성을 실험한 결과, 비코팅균은 10주 후 균수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이노바 쉴드 코팅균은 50주 가까이 일정한 균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건강에 유해한 화학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무첨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