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어린이집서 생후 8개월 여아 숨져

입력 2017-01-05 13:44
경남 창녕의 한 어린이집에서 태어난 지 8개월 된 여자 아이가 분유를 먹고 잠을 자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녕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창녕군의 한 어린이집에서 분유를 먹고 잠을 자던 생후 8개월 된 A양이 몸에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5일 밝혔다.

 발견 당시 A양은 코에 분유가 흘러나온 상태였으며 이 유치원 원장 B씨(38·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4시 1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오후 2시 30분쯤 분유를 먹고 잤으며 A양에게 분유를 먹인 보육교사는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는데 A양은 8개월 정도 돼 트림을 시키지 않았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 검안 결과 몸에 외상이 없고 코 주변의 분유 흔적 등으로 볼 때 먹은 분유가 기도를 막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보육교사 과실 여부 확인 등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