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인명진 뿐”

입력 2017-01-05 13:53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뉴시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은 5일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한국에 단 한분 밖에 없다"며 인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성직자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어떻게 성직자가 의원보고 할복을 하라고 하느냐. 그 분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거짓말 하는 정치인이 싫어 성직자를 모셨는데 할복, 악성종양 같은 막말을 했다. 내가 잘못 모셔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탈당한 비박계를 향해서도 "그 양반들도 4년 동안 이 당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아무리 대통령이 잘못이 있더라도 야당과 국민은 탄핵을 요구해도 당내 인사들이 탄핵에 앞장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