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큰폭으로 올랐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새해 첫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 지지도는 28.5%,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20.4%로 1,2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반 전 사무총장은 ‘23만 달러 금품수수 의혹’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대비 3.1%p 내린 20.4%로,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5.5%p가 올랐다. 앞서 3일 일간집계에서는 30%에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했고, 주간으로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4%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대비 4.7%p 올라 18대 대선 직후에 민주통합당이 기록했던 41.0% 지지율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매일경제 ‘데일리P’ 의뢰로 2017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전국 1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채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