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 ‘개헌저지 보고서’ 몰랐다 발뺌하다니”

입력 2017-01-05 08:49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뉴시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개헌저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논란과 관련, "문재인 대표 본인은 몰랐다라고 발뺌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민주당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개헌저지 보고서 파문에 책임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고 수석연구위원도 보직해임됐다. 이 징계는 민주당이 스스로 문건 파동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구원장과 연구원이 징계당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 꼬리자르기 구태정치"라고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지지하는 참모들로 인해 발생하는 개헌저지 보고서 파동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개헌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