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박근혜-이재용 독대

입력 2017-01-05 07:00
사진=서영희 기자

최고 권력자 박근혜 대통령과 재계 최대 거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나 나눈 대화는 대부분 최순실씨의 민원이었습니다. 삼성이 즉각적으로 조치를 위한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의 요구가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병주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1조원대 한류테마파크 ‘K컬처밸리’ 사업을 수사합니다. 박근혜 정부 역점사업에 CJ가 투자하고 이재현 회장 사면을 대가로 받았는지 살필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잠적했습니다. 증인출석요구서를 안 받으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국내 2위 책 도매업체 송인서적이 부도가 났습니다. 출판사들은 “차라리 책을 불태우고 싶다”고 한탄합니다. 문화융성을 내세운 박근혜 정권의 민낯입니다. 블랙리스트나 만들면서 창의적 문화생산을 방해한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