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3만 달러 의혹’ 보도 언론중재위 제소

입력 2017-01-04 22:18
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4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

반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반 총장은 2016년 12월 24일 후보 검증을 빙자한 음해성 사실 왜곡 기사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 측은 “시사저널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후보 검증을 빙자한 음해성 보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 개인과 유엔 및 대한민국 명예에 관한 것이다. 중도에 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속조치는 언론중재위의 결정을 본 후에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류의 황당무계한 기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