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특혜 의혹 조사를 위해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을 5일 소환한다.
특검팀은 남궁 전 차장을 5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남궁 전 차장은 정씨의 이대 특기자 전형 입학 과정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등 부정 입학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2014년 10월 정씨 면접 당시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하는 등 직접적인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상대로 정씨의 각종 특혜 과정에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남궁 전 차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