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삼성존에 1997년 철거된 삼성그룹의 전신인 삼성상회 건물이 복원됐다.
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삼성상회 건물은 4층 규모로 내부 공사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3월쯤 최종 완공된다. 삼성물산은 보관하고 있던 철거 당시 삼성상회 건물 자재를 사용해 건물을 복원했다.
삼성상회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다. 이 회장은 자본금 3만원으로 대구 중구 인교동에 삼성상회 건물을 세워 청과물, 건어물 등을 팔았다.
삼성상회가 복원된 삼성존에는 삼성그룹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창업기념관, 이병철 회장 집무실, 창업홀, 제2창업홀, 영상관 등도 들어선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