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당진시 합덕읍의 한 도로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A군(19)이 몰던 모닝 승용차가 도로변에 설치된 간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함께 탑승한 B양(19)이 크게 다쳤고, C군(19)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5%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알코올농도 0.05%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은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로 함께 술을 마시고 A군 아버지 소유의 차량으로 귀가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학생 신분이지만, 1998년생으로 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나이며 A군은 운전면허를 취득한 상태로 전해졌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졸업 앞둔 고교생 음주운전 사고… 3명 중경상
입력 2017-01-04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