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19대 대통령 도전을 선언했다.
안 지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차기라는 프레임을 거두어 주십시오"라며 “제가 분명히 답변 드립니다. ‘저는 이번 19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도전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낡은 것은 서둘러 버려야 하고 새로운 것은 빨리 앞당겨 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안 지사는 “저에게 소명의식이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넘칩니다. 지금의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젊음과 패기로 2017년의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중, 노무현의 역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힌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후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며 “그 바탕 위에서 불평등 없이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동북아 평화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날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손학규 전 대표를 향해 “손학규 대표님만 하더라도 2007년 3월에 한나라당을 하시다 탈당하셨다. 함께 경선하자고 하다가 불리하다고 탈당하는 건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에 대해서도 “개헌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찬성한다”며 “하지만 대통령선거가 몇 개월이나 남았는데 개헌을 지금 하자는 건 대선 판을 흔들자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