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 마다, 특히 1월이면 했던 다이어트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새로운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선포하지만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기 때문에 올해도 실패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기 마련이다.
특히 ‘하체비만 다이어트는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체 살을 빼려 운동을 하면 더 굵어지는 것 같고, 새로운 다짐에 브레이크를 거는 무릎·허리·골반통증 등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포기에 이르기를 반복하게 된다. 또 하체 사이즈를 힘들게 줄였다 하더라도 힘없는 허벅지 안쪽살과 처지고 비대칭한 엉덩이는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어 울룩불룩한 하체라인의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의 장시간 착용과 한쪽 어깨로 핸드백을 멘 자세, 다리꼬는 자세, 짝다리, 턱괴기와 같은 편측성 자세 등으로 길들여진 습관이 골반의 좌우 균형을 깨트리는 주된 원인이며, 이는 골반불균형에 의한 하체 체형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신선한 영양소를 공급받고 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에 방해를 받게 되어 하체에 지속적인 노폐물을 축적하게 되는데 이는 하체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또한 골반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척추와 고관절이 틀어져 각종 통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하체 다이어트 전 체형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골반 불균형에 의해 허벅지가 굵어지면 허벅지 안쪽살이 채워지면서 마찰이 생기고, 이는 걸음걸이의 변화와 골반 변형에 속도를 더하며 하체비만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체비만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골반 틀어짐과 보행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한다.
이에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 “하체비만을 겪고 있다면 골반의 틀어짐을 바로 잡지 않은 채 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할 경우 오히려 힙쳐짐과 하체 근육 발달 등 각선미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 반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틀어진 하체 체형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골반교정 치료와 상하체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