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르는 정유라 대신 말 훈련시키는 코치 (영상)

입력 2017-01-04 11:21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독일에서 반려견을 고르느라 승마 훈련에 빠지는 등 제대로 연습에 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3일 독일 승마장에서 정씨를 대신해 그의 코치가 말을 훈련시키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 촬영 시점은 2015년 9월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씨의 코치인 크리스티안 캄플라데가 마장마술의 대표 기술인 ‘답보 변환’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코치가 타고 있던 말은 삼성이 정씨에게 사준 고급 말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정씨는 보이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훈련이 있던 날 정씨는 강아지 판매 사이트를 둘러보며 반려견을 고르는 데 푹 빠져있었다. 당시 정씨가 코레스포츠 직원들과 나눈 SNS 대화를 보면 정씨는 여러 강아지의 사진을 보내며 “오빠 얘 나름 괜찮은데” “하얀 새끼 있어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남수 한국사회인승마협회 부회장은 채널A에 “마장마술이라는 게 말하고 선수하고 호흡이 잘 맞아야 된다”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는 선수가 말 안 타고 뭐하나. 그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