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3일 인제군 기린면 북리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돼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내 AI 발생은 지난달 1일 철원의 한 농가가 고병원성 AI로 확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1만4500마리의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돼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고병원성 확진여부는 7~8일쯤 나올 예정이다.
도는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이내 33곳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의심축 발견 즉시 시·군 또는 관할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인제 AI 의심축 발생
입력 2017-01-04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