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원인제공자 대통령…자기 걱정만” 추미애 비판

입력 2017-01-04 10:14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탄핵심판 첫 공개변론에 불참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교묘한 여론전과 거짓말로는 탄핵 시계를 늦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헌재에서 탄핵심판 변론이 시작됐지만 새해 첫날부터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기변명을 늘어놓던 박 대통령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떳떳하다면 출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농단을) 행여 철학과 소신에 따른 통치행위로 치고자 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초유의 국정공백 사태에 국민은 나라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정작 원인제공자인 박 대통령은 자기 자신 걱정만 하는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신속하고 집중적인 심리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탄핵 인용으로 조기 국정수습에 나서야 한다”며 헌재에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