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문재인, 편협한 패권주의에서 깨어나야”

입력 2017-01-04 09:08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뉴시스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편협한 패권주의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 전 대표는) 헌법개정이나 권력구조 개혁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을 위해서 (국민의당에) 통합하자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개헌저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 욕심, 정권을 잡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그 당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폭로한 셈"이라고 민주당 친문계를 비난했다.

이어 "밖으로는 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안으로는 낡은 욕심에 눈이 먼 세력들은 이번에 국민들로부터 호된 비판과 심판을 받으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나는 진심으로 그 분들이 그런 편협한 패권주의와 자기 욕심으로 국가적·시대적 과제를 종속시키는 일을 그만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친문계를 비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