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피지 섬 근해에서 3일 밤 9시 52분(GMT) 진도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이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고 미 국립지질연구소(USGS)가 발표했다.
진원지는 남위 19.5도 동경 176.2도의 수심 10.0 km지점으로 나디에서 남서쪽으로 227km 떨어진 곳이다.
미 지질연구소는 지진 발생지역 300km 이내에 있는 섬 지역들을 향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하와이 섬들에 대해서는 쓰나미 경보를 내리지 않았다.
2004년에도 남태평양에서는 쓰나미로 12개국에서 23만명이 죽었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는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발생했다.
<뉴시스>
피지 근해서 진도 7.2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17-01-04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