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체포당시 입었던 패딩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정씨는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모자가 달린 회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모자로 깊게 눌러쓴 정씨는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이 같은 장면이 JTBC 뉴스룸을 통해 방송되자 온라인 커뮤티니와 SNS에는 ‘정유라 패딩’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브랜드명과 가격에 대한 검색과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정씨가 체포된 지 이틀이 지난 4일 오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엔 ‘정유라 패딩’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와중에 정유라 패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게 한심하다는 식의 반응과 얼마나 비싼 제품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앞서 최순실씨도 검찰에 소환될 당시 최씨가 신었던 신발과 가방이 실시간 검색에오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이는 일종의 블레임룩 현상으로 보인다. 블레임룩 현상은 사회적으로 파문이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의 패션 등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말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