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의 한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추정액 14억원 상당의 쌀이 사라졌다.
전남 보성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한 농협의 미곡처리장에서 14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쌀이 사라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해당 농협은 오는 4일 중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쌀 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지난 25일쯤부터 연락을 두절하고 출근하지 않은 점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 직원이 몰래 쌀을 판매하고 대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