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의 1차 포스터와 스틸컷이 공개됐다.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3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그날의 사건 현장이 담겨있다. 목격자에서 용의자로 내몰린 소년 현우가 경찰들의 강압 속에서 현장 검증을 나선 모습이다. 그리고 10여년 후, 현장을 다시 찾은 변호사 준영은 사건을 복기하며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더듬는다.
돈도 빽도 없이 벼랑 끝에 몰린 준영은 자신의 명성을 위해 현우 사건에 접근했다가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된 뒤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다.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뒤 인생을 빼앗겨 버린 현우는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준영의 손을 잡는다.
준영의 연수원 동기이자 그의 거대 로펌 취직을 돕는 조력자 창환 역은 이동휘가 연기했다. 김해숙은 아들 현우의 무죄를 확신하는 엄마 순임 역을 소화했다. 이외에도 이경영 한재영 민진웅 등이 연기 앙상블을 형성했다.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재심’은 오는 2월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